감사와 기쁨은 어떤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하는 것이 아니고 악 조건하에서도 감사의 조건을 찾아서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건이 충족된 후에 감사하려고 하면 죽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바다와 같은 인간의 욕망을 어떤 조건으로 그것을 다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박국선지자는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고,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고, 올리브 나무에 거둘 것이 없고, 밭에 거둘 곡식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더라도 나는 여호와 때문에 기뻐하겠습니다.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겠습니다. <하박국 3장 17~18절>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구원받은 거기서부터 조건을 찾으면 범사에 모든 것이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스튜아트란 분은 태어날 때부터 심한 심장병을 고생하고 있었는데 그가 교회에서 가장 듣기 싫은 설교는 ‘범사에 감사하고 기뻐하십시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설교를 들을 때마다 반발심이 생기기를 ‘흥, 자기도 나처럼 심장병을 앓아 보라지. 그러면 절대로 저런 설교를 못할 거야.’라고 비웃었답니다. 이 여인은 온갖 병원을 다니면 치료해 보고 능력 있다는 이에게 안수도 받았으나 전혀 효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후에는 캘리포니아 오벨이라는 조그마한 마을로 이사를 가서 날마다 병상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 ‘리’라고 부르는 부부가 자주 와서 말하기를 ‘심장병을 고치는 길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으나 자기 주변에서 감사할 조건을 찾아서 자꾸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상하게 불평이 사라지고 감사하는 빈도가 많아졌고,. 건강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리 부부는 이번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사하라고 충고했습니다. 그 충고대로 꽃이나 새소리, 맑은 하늘, 푸른 잎 새를 찬양하기 시작하자 무디어졌던 온 몸의 오관이 찬양으로 가득 차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충고하기를 ‘이제는 이웃들을 불러서 하나님이 당신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주시며 사랑하시는 가를 고백하고 간증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차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건강이 완전하지 못하기에 자시 재발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부부가 하도 강조하니까, 하루는 온 동리 사람들을 전화로 불러 모으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고 고백하며 간증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함께 찬양했습니다. 그 때부터 간증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자 마치 덮였던 뚜껑이 활짝 열리고 그 속에서 생수가 뿜어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37년 만에 얻는 평안과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나 심령의 기쁨과는 달리 그녀의 고난은 여전히 그녀 곁에서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여전히 심장병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남편은 실직상태 그대로여서 가난은 물러갈 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가 찬양과 감사로 고백하고 간증하자 큰 기쁨이 그녀의 마음과 가정에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밝아졌고 마음의 갈등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그처럼 괴롭혀 왔던 심장병과 가난이 떠나간 사실을 체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성도 여러분,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되십시오. 서로 위로하십시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 화목하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3장 11절>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비록 가난해도 감사하고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아니하여도 감사하는 생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는 세상적인 모든 것의 조건을 충족시킨 만족감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구속함을 받은 감사한 마음에서 무조건 하는 것입니다.
사업이 성공해서 감사한다고 조건을 붙인다면 그 사업이 잘되지 아니하면 감사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의 사람은 사업과 연관시키지 말고 신앙으로 무조건 감사할 때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사업이 번창하는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 안양에 <삼덕제지>라는 종이공장이 있었습니다. 1961년에 세워져서 42년간 학생들 교과서나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크리넥스등 많은 종이류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 회사의 [전재준(全在俊)]회장은 80이 넘은 노인입니다. 그런데 2007년에 종이공장의 문을 닫았는데 그 이유가 놀라웠습니다. 부도가 난 것도 아닙니다. 장사가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전재준 회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1961년 처음 이곳에 왔을 땐 주변이 한적했는데 그동안 사람들이 모여들며 덩달아 땅값도 올라갔다. 내가 땀 흘려 번 돈도 아니고 그동안 시민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해 가족들과 상의해 흔쾌히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종이 공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진동 때문에 고생하신 안양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공장을 닫으면서 시민 여러분께 이 땅을 드립니다.”하면서 자신의 회사 부지 4천3백64평, 시가 3백억 원 상당의 땅을 그저께 안양시에 헌납했습니다. 헌납의 뜻을 밝히면서 활짝 웃는 80노인네의 얼굴 속에 진실한 감사의 자세가 있었고 한없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생애 속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땅값만 300억에다가 거기에다 빌딩을 세우면 얼마가 될까? 아깝다. 제 정신이냐!”이런 생각이 드십니까? 올 한해 모든 일에 감사하면 제야의 시간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은혜로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이상적인 모습은 항상 즐거워하십시오.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 오너라 나의 자녀야 ♬

|